<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뉴욕 증시 다우지수가 200포인트가 넘게 조정을 보였다. 13000선 넘나들던 주요지수 일제히 전고점에서 또 한 번 벽에 부딪히고 있다. 그 동안 변동폭이 다소 줄어들어서 유로존 위기에 그나마 내성이 생기지 않나 란 기대감이 컸는데 오늘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고 있다.
새로운 악재는 아니다. 이미 예고됐던 악재들인데 우선 그리스가 현지 시간으로는 8일까지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채권 손실비율 53.5% 이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암묵적으로 승인했다. 천원 빌려준 채권자들 535원 떼이고 470원 정도만 받아라 라고 하니까 대부분 민간 가운데서도 은행이나 기관들은 동의를 했는데 4개의 기관 언론인 경찰 자영업 하시는 분들 20만 명 이상의 20억 유로를 운용하는 4개의 연기금이 반대하고 있다.
도저히 원금조차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은 납득할 수 없다.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까 그리스는 그럼 난 디폴트하는 수밖에 없다고 맞서면서 무질서한 디폴트가 또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다 3일 전 출발했던 중국의 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도 이틀 연속 증시에는 부담이다.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국의 성장률이 떨어진다면 산업용 수요가 높은 금과 같은 원자재주들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 오늘 원자재 관련주 금융주가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6주 만에 최저치로 그리고 국제유가도 오늘 이란의 핵 협상 재개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달러 넘게 떨어져 서부텍사스산중질유 기준 배럴당 104달러 대로 내려앉았다.
새로운 악재가 아니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내성을 보이면서 그 동안 전고점을 높여왔던 증시에는 비교적 큰 조정이 다가와 분명히 다시 한 번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한 번 좌절할지 이번 주말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호재성 재료다. 미국 정부가 기존 모기지 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리파이낸싱 재융자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동결을 요구해온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와 독일이 핵 문제와 관련된 회담을 재개하자는 이란의 제안을 수용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이 위안화 환율의 1일 변동폭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그리스가 민간채권단 손실부담에 참여하지 않은 채권자들에게 디폴트 채무불이행으로 맞대응 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 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3%로 이미 위축단계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말 기준 천만 명이 넘는 미국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의 또 다른 내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 53.5%의 손실부담금을 참을 수 없다. 그리스 정부가 털어내야 되는 2000억 유로의 빚 전체 가운데 1000억 유로 이상을 털어내야 한다. 민간채권단이 수용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궁지에 몰린 그리스 정부가 민간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해 디폴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억 유로를 운영하고 있는 4개 연기금 펀드가 아직은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이번 협상은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장 참여자들이 깜짝 놀란 것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게 된다면 무려 유로존 국가가 부담해야 될 비용이 1조 유로를 상회할 것이다. 1500조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유로존이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만 디폴트로 빠져서 유로존에서 탈퇴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차례가 누구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오니까 시장이 또 한 번 화들짝 놀라는 양상이다. 물론 그리스는 채권단 참여비율이 75%를 넘게 되면 채무조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 수준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강점 아이패드 아이팟 모든 애플이 만들어낸 기기를 통해 하나의 장터에서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 이른바 애플장터다. 이 장터에서 지금 팔리고 있는 다운로드 되고 있는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게임이 종합 집계됐다.
다운로드 1, 2위 제품을 보니까 앵그리버드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스북이었다. 앵그리버드 얼마나 재미있는 게임인지 보았더니 애플에서 공식게임을 다운로드 받는다면 99센트 내지는 1달러 99센트 다양한 버전이 나와 있다. 이게 가장 많이 팔렸다. 화난 새가 앞에 있는 표적물을 맞춰가면서 각도를 조절해 맞춰가면서 점수를 취득하는 방식이었는데 유아들이 그렇게 이 게임에 빠져있다고 한다.
이게 미국계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건수가 1위를 차지하다 보니 게임 창업자는 거의 억만장자로 부상하고 있다. 또 하나가 무료 게임이긴 하지만 페이스북이다.
지금 현재 애플에 운영되는 있는 앱에는 55만개의 앱이 저장돼 있고 그리고 250억 번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나 그 동안 하루에 수십 명씩 이상의 백만장자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이TV 아이폰에 이어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가 연장된다면 애플의 주가는 한층 더 올라갈 가능성의 여지가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