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민대출 중개서비스 강화

입력 2012-03-06 18:04
앵커>



앞으로는 금융회사별 서민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을 통해 공적 대출중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 들어 2월까지 적발한 불법 대출모집업체는 80개.



대부분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면서 서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대출업체를 조회할 경우 이러한 불법 대출업체와 연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는 한편 서민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대출중개업체인 '한국이지론'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영대 금감원 부원장보



"대출사기 및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편취 등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에 기여하고.."



'한국이지론' 홈페이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 금융회사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연결돼 역경매방식으로 금융회사별 가능한 금리와 한도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참여 금융회사는 은행 11개, 저축은행 4개, 대부업체 2개 등으로 앞으로 더 늘릴 방침입니다.



현재 0.2~5%인 중개 수수료도 더 내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대 금감원 부원장보



"대출중개수수료 인하를 통해 대출금리 인하 등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금융회사 온라인 대출신청에 탈락하면 한국이지론 홈페이지를 안내하도록 하고, 한국이지론이 직접 금융회사와 연계한 대출상품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