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인구, 30년 후 절반

입력 2012-03-06 15:07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의 인구가 30년 후엔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데구치 교코(出口恭子)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준교수(조교수)는 2010년 인구를 100으로 봤을 때 2040년에는 50.8이 될 것이라는 계산을 내놓았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된 이 지역은 다른 지역으로의 전출이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고령화율)도 44.7%로 높아져 전국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농촌 인구 유출에다 원전 사고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한편 데구치 준교수는 원전 사고가 없더라도 2040년 후쿠시마 현의 인구는 2010년보다 36.2% 줄어들어 63.8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