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주요 실물지표가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개선됐지만 유가 상승으로 물가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경기진단을 제시하는 3월 경제동향 그린북에서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소비심리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휘발유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자동차와 차량 연료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반도체 부문 투자증가 등으로 설비투자가 다소 회복될 가능성은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업 투자심리 회복이 더디고 건설부문의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과 추이를 점검하면서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 기조를 강화할 것이며 특히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내수 활성화와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