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개막..경제 훈풍 ‘솔솔’

입력 2012-03-05 18:00
수정 2012-03-05 18:00
<앵커>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시작됐습니다. 올 한 해를 이끌 경기부양정책 발표가 기대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연중 최대 행사로 꼽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약칭 전인대가 오늘(5일) 개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도 지난 3일 시작돼 올해 중국 국가 운영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양회의 화두는 ‘온중구진’으로 안정 속 발전을 뜻합니다.



따라서 지난 2008년처럼 단기적인 강한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내수 확대와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에도 중국발 경제 훈풍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보장성 주택기준 요건 완화에 따른 건설용 철강재 수요 증가로 관련 업계에 수혜가 예상됩니다.



보장성 주택이란 저소득층과 빈곤층에 정부가 공급하는 저가 임대주택으로, 이번에 기준이 완화되면 봉형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 00:08-24



“실질적으로 지난주에 봉형강류 쪽으로 반등세를 보여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또 3월부터는 철강이 성수기인만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괜찮다.”



부동산 경기를 부양할 경우 굴삭기 시장의 회복세도 예상됩니다.



중국 현지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동양기전 등의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 내수소비 활성화 정책이 나올 경우 락앤락이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