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7.2% 늘어난 3천303억원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에서 더페이스샵을 제치고 매출 1위로 올라섰다"며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7년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338억원,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2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의 선두주자였지만 더페이스샵에 밀려 주춤했던 미샤가 지난해부터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샤는 지난해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수입화장품 SK-II의 '피테라 에센스'와 비교 품평을 실시하면서 이목을 끈데 이어, 에스티로더의 베스트셀러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와 자사의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를 비교한 바 있습니다.
해당 광고에 발끈한 SK-II가 소송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광고의 일부분을 수정하는 것으로 일단락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