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서 무장 괴한 '한국인 대상 인질극'

입력 2012-03-02 16:47
수정 2012-03-02 16:47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은행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은행원을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있는 새한은행 플러튼 지점에서 1일(현지시간) 한인 남성 한 명이 한인 지점장인 권 모(여)씨를 인질로 붙잡고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 남성은 은행에 들어오자마자 지점장과 면담을 요구했고, 권 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권 씨에 총을 겨누며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가량 범인과 협상을 나눴습니다.



그 와중에 범인은 은행 밖에 잠시 나갔다가 경찰 기동대(SWAT)와 총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총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지점장 권 씨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고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강도짓을 하려던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이유로 은행에 침입한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