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원개발기업 공시 부실·ELW 개인 피해"

입력 2012-03-01 07:21
감사원이 자원개발기업들의 불성실 공시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 조사결과 77개 상장사가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원개발에 착수한다는 공시를 냈지만 이 가운데 26곳은 1년 이상 사업진행상황을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사업타당성 부족과 지분취득 기업의 폐업 등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거래소에 자원개발기업들이 사업진행 여부와 범죄경력자의 임원 선임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주식워런트증권 ELW 시장에서 초단타 매매자인 스캘퍼와 유동성공급자 LP가 시장을 교란해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5년간 1조8천억여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