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청이 창업인재 양성을 위해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올해에도 2백여명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할 예정인데, 지방 거주자를 위한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졸업식이라고 하기엔 연령대가 다소 높아보이는 학생들.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11년부터 시작한 창업인재 양성 프로그램. 올해 첫 졸업생 212명을 배출했습니다.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재창업에 성공한 학생을 비롯해 벤처캐피탈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학생까지, 우수 청년창업자에게는 표창도 수여됐습니다.
사업수행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가차없이 퇴교조치 될 만큼 엄격한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졸업생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화 지원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사례만 마흔여 건. 특허권과 지적재산권 출원·등록도 368건에 달합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 1월부터 2기 청년창업자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240명 내외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할 계획인데, 특히 지방 거주자를 위해 중진공 지방연수원 3곳에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까지 기술·지식 창업기업 1천개를 양성하고, 청년일자리 5천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