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1천억원 규모 '정주영 엔젤펀드' 출범

입력 2012-02-28 17:13
<앵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 엔젤펀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투자기금은 총 1천억원 규모로 민간기구로써는 최대이자 최초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지원과 창업 초기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 엔젤펀드'.



현대중공업그룹사와 현대백화점 등이 1천억원을 출연해 공식 출범했습니다.



1천억원 규모의 엔젤펀드는 역대 최대이자, 민간기구로써는 최초입니다.



'정주영 엔젤펀드'는 융자가 아닌 투자 개념으로 IT융복합, 스마트제조업, 첨단농업, 문화컨텐츠 분야의 창업 지원과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됩니다.



운영 방식은 개별 펀드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형태로 벤처캐피탈과 매칭형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업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한양대 교수)



"이번 투자기금은 IT융합, 모바일, 문화컨텐츠, 첨단농업, 스마트제조업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사업에 대한 꿈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투자를 못받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줄 수 있는 펀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0월 설립된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엔젤펀드'를 시작으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