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 리졸브' 연합훈련 돌입

입력 2012-02-27 14:52
한국과 미국이 27일 정기훈련인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훈련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전방지역의 대포병레이더, RF-4 정찰기,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감시자산을 총가동하고, 공군 F-15K 등 초계전력을 비상대기토록 했습니다.



군사분계선(MDL)지역에서의 도발에 대비, K-9 자주포 등 전방사단에 배치된 화력장비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한반도를 방어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정기적인 훈련으로 외국에 주둔하고 있는 800여명을 포함한 미군 2천1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가해 예년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한미 야외 전술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도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됩니다.



독수리연습에는 미군 1만1천여명(외국주둔 미군 1만500명 포함)과 사단급 이하 한국군 부대가 참가해 지상 기동과 공중ㆍ해상ㆍ원정ㆍ특수작전 훈련을 합니다.



북한군도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서부지역 4군단 등 최전방부대에 경계근무 강화 태세를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비난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