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자기파(EMP)로 적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최첨단 전쟁이 현실화될 예정입니다.
군의 한 고위 소식통은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999년부터 EMP 발생 기술 연구에 착수해 최근 전자장비 기능을 마비시키는 폭탄(EMP탄)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출력 EMP를 발생시키는 폭탄(EMP탄)은 항공기에서 투하되면 반경 1~5㎞ 이내의 전자장비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실제 파괴합니다.
ADD는 이 기술을 토대로 올해부터 고출력의 전자기파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기술을 개발 완료한 뒤 무기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현재까지 개발된 EMP 기술은 반경 100m 내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키는 '소프트 킬(soft kill)'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기술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면 전자장비를 실제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MP탄을 사용하면 적의 비행기나 함대는 순간적으로 제어기능을 잃어버려 추락하거나 방어기능을 작동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유사시 이 폭탄을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기지 인근 상공에서 터뜨리면 기지내 전자기기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EMP탄은 북한을 비롯한 미국, 중국, 영국 등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국가들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