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벌점 7점‥24일 하루 거래정지

입력 2012-02-24 09:39
<앵커>



김승현 한화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늑장 공시한 주식회사 한화에 결국 거래정지가 내려졌습니다.



향후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회사 한화의 주식 거래가 내일(24일) 하루 정지됩니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는 한화의 늑장 공시가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위반 행위에 대한 중대성을 고려했기 때문에 벌점의 추가 부가가 이뤄졌다.”



거래소는 당초 늑장공시 기본 벌점인 4점에 공시기한으로부터 일주일 경과한 벌점 2점을 더해 총 6점의 벌점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의 결과 벌점 1점이 늘었고 추가로 제재금 7백만원까지 부과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가 한화의 향후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섭 SK증권 기업분석팀장



“거래정지 되는 것은 민망한 일이다. 회사의 리스크가 부각되는 것이다. 투자자입장에서 이런 일이 없어야 되는데 환급성에도 문제가 된다.”



종목 자체의 이미지가 실추된 만큼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려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큰 손인 기관의 포트폴리오에서 한화가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화의 거래정지가 내려지면서 앞으로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