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몸집작고 어수룩한 사람 접근해..."

조직폭력배 행사를 하며 행인들에게서 돈을 뜯은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3일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행인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신모(37)씨를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2008년 6월25일 오후 1시께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백화점 앞에서 행인 권모(32)씨에게 접근해 신용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770만원을 인출하는 등 행인 2명에게서 총 1천6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자신보다 몸집이 작고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을 골라 "우리 형님의 돈이 없어졌는데 당신과 인상이 비슷한 사람이 가져간 것 같다"며 위협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