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외 증시 마감] 그리스 기대 속 혼조

입력 2012-02-18 07:36
수정 2012-02-18 07:36
<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에 김서연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우선 뉴욕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 시각으로 17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곧 승인될 거란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등해 왔던 나스닥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79포인트, 0.35% 오른 1만2천949.87에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3천선에 한층 다가섰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일 대비 3.19포인트, 0.23% 높은 1천361.23에 상승 마감했는데요,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7포인트, 0.27% 내린 2천951.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다우 12949.87 / +45.79 / +0.35%



나스닥 2951.78 / -8.07 / -0.27%



S&P 1361.23 / +3.19 / +0.23%



이날 장 초반 뉴욕 증시는 모두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우선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다음주 월요일인 20일 확정될 거란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정상들은 20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그룹에서 그리스 지원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마리오 몬티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전화 회의를 열는데요,



이 회의에서 세 총리는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가 20일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0.3%)보다 낮은 0.2%라고 발표됐는데요,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점도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인 나스닥을 제외한 다우지수와 S&P지수의 상승 마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네.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유럽 증시에도 영향이 있었을텐데요. 유럽 증시 마감 소식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그리스 구제 금융이 곧 확정될 것이란 전망은 유럽 증시에 보다 강한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3개국 정상들의 발표 외에도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도 "20일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키웠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37% 오른 3천439.62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지수가 1.42% 상승한 6천848.03에, 영국 FTSE100지수는 0.33% 오른 5천905.07에 마감했습니다.



이상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김서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