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 6천900억원 유동성지원 안건 부의

입력 2012-02-16 15:44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6천9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안건을 부의에 부쳤습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2천700억원, 신규자금 지원 1천200억원, 유상증자 3천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부의에 부쳐 오는 22일 동의 여부를 결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존주주 배정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사재를 투입해 제3자 배정방식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통상 제3자 유상증자 방식은 기준가에서 할인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되지만 박 회장은 기준가보다 20% 할증된 가격으로 참여한다고 그룹 측은 밝혔습니다.



유상증자 지분은 2014년까지 매각이 제한되며 참여 지분은 채권단의 신규자금에 대한 담보로 전량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