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로 코리아 프리미엄 높인다

입력 2012-02-14 17:19
<앵커> 올해 첫 달부터 무역적자가 나오면서 수출기업들에겐 쉽지 않은 한 해가 예고됐는데요. 한국을 찾은 해외바이어들은 FTA가 코리아 프리미엄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며 글로벌 시장 속 한국의 강세를 기대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세계 1위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베스타스의 마케팅 디렉터를 맡고 있는 요르겐 슈미트씨.



한국의 강소부품사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이 벌써 네번째 방문입니다.



<인터뷰> 요르겐 슈미트/ 베스타스



“한국은 수출에 대해 다른 국가들보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나라다. 특히 철강 부품들의 품질이 좋고, 가격경쟁력도 있으며, 무엇보다 짧은 시간 내 제품을 만든다.”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의 본고장 덴마크 기업이지만 한국에서 메인샤프트와 타워플랜지 등 각종 부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한국 기업과의 교류는 활발해졌고, 이번 방문도 더 많은 중소기업을 새롭게 찾기 위한 것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기업인 NSK도 아직 발효되지 않은 한미 FTA효과를 기대하며 미리 협력업체 확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에드 제브리/ NSK 주식회사



“자동차 부품의 경우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가 바로 철폐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한국 상품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고 우리에게도 매우 큰 가격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미국과 EU, 중국, 인도 등 모두 400여개 해외 기업들이 한국을 찾아 적극적인 상담에 나섰습니다.



코트라는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통해 총 3천6백여건의 상담이 진행되고 계약추진액도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오영호 KOTRA 사장



“올해 무역환경이 녹록하지 않다. 하지만 무역환경을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이끌기 위해 코트라가 앞설 것이며, 전체 예산의 2/3가량을 상반기에 투입하도록 하겠다.”



FTA 허브로 거듭나는 한국, 전 세계 기업들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외치며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