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가 아파트 10채 중 8채 가격이 5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조사 결과 2007년 1월 이후 수도권의 6억원 이상 아파트 50만1281가구 중 81.34%에 해당하는 40만7743가구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는 34만8078가구 중 73.5%에 달하는 25만5846가구의 아파트값이 내렸고 경기도는 14만9968가구 중 99.13%인 14만8666가구, 인천은 3235가구 중 99.88%인 3231가구의 매매가가 떨어졌습니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2007년 1월까지 강남 등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고가아파트값이 1·11대책 이후 대출규제로 자금줄이 막힌데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보금자리주택, 소득대비 높은 집값 등으로 고가주택수요가 위축되면서 침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