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대, 지수 2천선 안착 전망

입력 2012-02-10 17:58
<앵커>



이번주는 우리 증시가 코스피 2천선을 돌파했는데요,



오늘은 좀 지수가 밀리기는 했지만 다음주는 우리 증시 상황이 어떨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다음주 증시 전망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부장



다음주에는 2천포인트에 안착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봅니다. 사실 기존에 박스권 상단이었던 1970포인트를 저점으로 해서 저희는 다음주 지수를 2060포인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아무래도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이 유동성 확대가 경기에 대한 심리를 자극해서 글로벌 경기 특히 미국경기에 대한 호전 기대감이 좀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재열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2천선 진입 및 안착과정은 기본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보구요, 2천선 안착이 이뤄질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205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부장



다음주에는 16일날 미국의 경기지표가 발표됩니다. 주택부분이 발표가 되겠고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예상치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경기부진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과 EU의 경우에는 4분기 GDP가 부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20일 이후에 유로존에 대해 관심의 초점이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20일부터 각종 G20 재무장관 회담이 있겠고 29일날은 2차 ECB의 양적완화 즉 3년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2월 하순을 기점으로 유로 리스크는 어느정도 상당히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인터뷰> 오재열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다음주에는 유로존국가와 미국의 국채만기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국가의 국채만기 도래에 따른 노이즈 가능성은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국채만기가 다음주에 천5백억달러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지난주부터 미국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국채만기 도래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에 따른 주식의 어떤 채권 대비 메리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부장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녹색성장주 그리고 조선 해양 플랜트 기계 이런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로는 환율이 많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반영이 좀 덜됐던 업종, 철강 비철 그리고 항공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IT 대형주 주가상승에 따라서 동행하지 못했던 관련된 스마트기기라든지 2차전지 기타 신재생에너지 관련이라든지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오재열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부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두 종목이 시가총액 2위 종목인데요 이들 종목의 부진이 지수의 탈력적인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는데요, 이들 종목들이 상대적 부진현상에서 해소된다면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을 끌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by 유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