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 스마트TV 차단..사태 확산 우려

입력 2012-02-10 18:19
<앵커> KT가 삼성 스마트TV의 인터넷 선을 끊자 다른 초고속인터넷사업자도 차단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는 소비자 피해 사태는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리모콘을 눌러도 삼성 스마트 TV 앱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망 사용 대가를 담보로 KT가 삼성 스마트TV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은 겁니다.



이번 KT의 조치로 삼성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 뿐 아니라 앞으로 스마트TV 판매에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대규 / 삼성 디지털플라자 점장



"스마트 앱은 스마트TV 판매 포인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것이 차단된다고 하면, 판매에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KT의 삼성 스마트TV 인터넷망 차단은 다른 망 사업자에게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이용 약관에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는 단말기가 'PC'로 명시돼 있어 다른 사업자들이 스마트TV를 끊는게 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초고속인터넷업계 관계자



"29 스마트TV 사업자가 망 사업자간 상생할 수 있는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스마트TV 차단 여부도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KT의 접속제한 조치에 대해 가처분 신청이나 민사소송과 같은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KT가 방송통신위원회의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을 위배하고 독단적으로 이용자 피해를 야기했다"며 "방통위의 결정 전에는 어떤 협상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KT의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제재조치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