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물가가 춘제 영향으로 4% 이상을 유지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기관들은 오는 9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예정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춘제 영향으로 4.1% 안팎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은행은 금융연구센터는 지난달 식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춘제 영향을 감안하면 1월 CPI 상승률이 4.1%를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그러나 중국의 CPI 상승률이 올해 3분기까지 계속 하락하다 4분기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예정이어서 연평균 2.7~3.3%로 작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작년 CPI 상승률은 12월 4.1%를 기록, 연평균 5.4%를 나타냈다.
흥업은행의 루정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춘제 직전 식품 가격이 1998년 이후 14년간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지난달 식품가격이 전달보다 3% 이상 올랐고 1월 CPI 상승률은 전달과 같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