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지역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장을 내고 성장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작지만 강한 코스닥 기업들의 뜨거운 생산 현장을 이성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주식회사 디오. 디오는 최근 기존 임플란트 사업 비중을 과감히 줄였습니다.
임플란트 부문 사업을 이머징국가 수출에 맞추는 대신 심장중재시술에 사용되는 스텐트 개발에 미래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인터뷰> 김진백 디오 대표이사
"저희 회사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현재 심장혈관 확장 센터를 준비 중입니다.
몇 년 후에는 디오의 핵심 주력사업이 될 것입니다."
조금 떨어진 김해에 자리한 철강 제조업체 샤인의 임직원들은 2차 전지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머리카락 1/20 굵기에 불과한 금속섬유(메탈파이버)를 리튬전지 개발과 접목시켜 1차 철강 제조업체로서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이현 샤인 대표이사
"올해부터 메탈파이버를 이용한 2차 전지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2차 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성공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이성민 기자>
이곳 부산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들은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한 업종 내 차별화 전략으로 올 한해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안전밸브 제조업체 조광ILI은 해양 플랜트용 밸브 개발이 올 한해 사업 목표입니다.
44년 동안 누적된 기술과 다양한 시험 설비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시장은 물론 외국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임만수 조광ILI 대표이사
"수입되고 있는 많은 물품에 비해 저희 회사 제품은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랜트 사업 이번을 계기로 활발히 해 국내와 외국 고객을 확보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과 떨어져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작지만 강한 회사를 향한 코스닥 기업들의 노력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