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에서 방송되고 있는 구직자들의 리얼 직업 체험 프로그램 ‘청년취업프로젝트, 일자리 탐험대’가 이번에는 특수분장의 세계를 탐험했다.
특수분장이란 영화나 연극, 광고 등에서 출연자의 특성을 강조해주거나 3차원 입체 분장 등 특별한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특히 영상매체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전문분야다.
SFXKOREA의 심주영대표는 “ 특수분장은 뷰티 메이크업과는 달리 특수한 목적으로 사람한테 하기도 하고, 소품 제작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특수분장사가 되려면 의학과 화학, 예술을 두루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관찰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일 특수분장사는 20대 초반의 남녀가 각각 신청을 했으며, 심주영대표는 이들에게 ‘상처 특수분장법’과 ‘실리콘을 이용한 손가락, 입술 제작법’을 알려줬다.
먼저 ‘상처 특수분장법’은 시중에 나와 있는 상처필름을 이용해 간단히 할 수 있는데, 멍이나 긁힘 등을 쉽게 표현할 수 있고,
그 위에 특수물감으로 사실성을 한 층 더 높이는 방법이 소개됐다. 그리고 ‘실리콘을 이용한 손가락 제작법’은 치과에서 많이 쓰는 알지네이트로 손가락 본을 뜬 후에
실리콘으로 완성했는데, 실리콘은 주제와 경화제로 나뉜 것을 1:1로 배합한 후 색소를 첨가했다. 그리고 이를 잘 섞은 다음에 공기방울을 제거한 후 높은 위치에서
본을 뜬 틀에 실리콘을 붓고 손가락과 가까운 물감으로 채색을 하면 실제와 흡사한 손가락이 되는 것이다. 이밖에 비욘세 ‘싱글 레이디’의 엽기 패러디 특수분장쇼인 ‘싱글 몬스터’의 제작과정도 소개했다.
‘일자리 탐험대’에 참가한 청년구직자 중에 정민이씨는 자신의 입술을 실리콘으로 제작했는데, “ 앞으로 특수분장이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배워서 최고의 특수분장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