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타이어 날개 달다

입력 2012-01-31 18:44
수정 2012-01-31 18:44
<앵커>



최근 눈 내리는 날이 늘면서 겨울용 타이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업계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긴급하게 추가 생산까지 돌입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어 업체들이 밀려드는 겨울용 타이어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겨울용 타이어, 이른바 스노우 타이어의 판매가 20%에서 최대 4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보다 20% 늘린 40만개를 생산했지만 이것도 부족해 현재 비상생산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도 작년에 비해 30~40% 가량 판매가 증가했고 역시 추가 생산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녹취- 이종필 / 한국타이어 한국마케팅팀>



"강원도나 충청도 산간지역 수요도 굉장히 늘어났을 뿐 아니라 서울이나 중부지역 쪽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매년 약 10~20% 정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사실 그 수요를 다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요."



실제로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안전성 면에서 효과적입니다.



슬러시 상태의 눈길 테스트0 결과 시속 50Km로 달렸을 때 사계절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37.84m, 겨울용 타이어는 18.49m로 제동 성능이 두 배 정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전규하 /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올시즌 타이어는 언제 어디서 설지 예측이 안돼요. 하지만 스노우 타이어는 제동거리도 짧지만 노면의 영향에 따라 항상 일정하게 서기 때문에..."



<스탠딩- 어예진 기자>



눈이 오는 날이 많아지고 소비자의 안전의식 또한 높아지면서 국내 겨울용 타이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