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중국 증시 폭락, 이유는?"

입력 2012-01-31 11:43
수정 2012-01-31 11:43
<마켓포커스 1부-이슈진단 중국증시, 방향은>



앵커 > 기획특집으로 중국에 대한 이슈를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베이징 산서증권의 진현천 소장을 모셔보겠다. 중국 증시 지난해 무려 20% 넘게 하락했다. 역사상 세 번째 하락률이라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중국증시가 이렇게 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근본적인 내용부터 들어보자.



베이징 산서증권 진현천 > 중국증시 계속 글로벌 증시에 비해 디커플링 하는 현상들이 작년 1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데 4월 이후 고점대비로 보면 3천67포인트 30% 가까이 급락했다. 어제 중국이 연휴 이후에 첫 개장했다. 지난 주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추세였다가 어제 실망매물이 많이 나왔었고 2천300포인트를 내주면서 거래량이 하락하는 추세다.



대외적으로 유럽과 미국 경제의 조정국면 침체국면에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 얘기가 나와 있고 대내적으로는 중국이 선진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표면적인 이유는 이렇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속사정을 보면 중국이 지금까지 개혁 개방의 30년 또 WTO가입에 10년을 맞이하면서 전체적으로 경제성장에 문제점들이 여러 가지로 부각되고 있다.



흔히 국가의 전체적인 GDP의 중점적이었던 방향들이 국민의 개인적인 삶과 질, 국영기업보다는 민간기업, 전체적으로 소득간에 불평등 이런 것들이 부각되면서 중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으면서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딜레마 이런 것 때문에 중국의 내부 적으로 현지에서도 투자에 대한 조심성이, 그리고 증시에서 이미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자금이 많이 빠져 나왔다. 자금의 순환이 이미 증시에서 빠져 나왔다고 본다면 조정은 좀 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앵커 > 자금유출에 대해 얘기했는데 핫머니들이 많이 빠져 나오지 않았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핫머니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올 것인지 다시 자금이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인지 그 이야기도 들어보자



베이징 산서증권 진현천 >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중국이 전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3천포인트에서 2년 반 동안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전체적인 순환의 장기적인 흐름을 보면 6천포인트에서 1천6백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가 1년 동안 반등, 이후에 2년 반 동안 계속 약세장 국면을 가고 있는데 3000포인트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자금이 중국증시에서 빠져 나왔다. 여기에 근본적인 원인은 핫머니 또 위안화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 투자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어떠한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볼 때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대한 메리트 이런 것들이었는데 최근 위안화가 절상보다 절하. 최근 3개월의 움직임을 보면 약 6.30~6.40까지 위안화가 준고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중국 정부가 정부의 흐름보다는 대외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위안화를 반고정화 했다.



이런 것을 외국인들이 봤을 때 일부 자금들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왔다는 것 그리고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향후의 흐름에 봤을 때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전체적으로 금리의 변동에 따라 변화가 있겠다. 그러나 당분간 미금리 인상이 이어지기 전까지는 대규모의 유출은 없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당국은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증시 하락을 오히려 부양 쪽으로 잡고 있는 것도 나오고 있다.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



베이징 산서증권 진현천 > 지준율 인하는 11월 30일 주가가 약 2천100포인트 위협하면서 2천 포인트 위협하자 작년 12월 5일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는데 그 이후 연말과 연초에 많은 보도에서 중국이 지준율을 추가로 더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결국 예상은 빗나갔다.



중국이 그 동안 지준율을 인상하면서 인하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어떻게 보면 긴축의 완화라고 표현하는데 중국은 이미 통화정책에 있어 12차 5개년 계획에 2015년까지 통화정책 안정화를 유지한다는 것이 이미 명문화 돼 있다.



따라서 글로벌 증시의 흐름과 대외적인 흐름, 대내적인 흐름에 따라 통화정책에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긴축과 완화에 있어 급변동은 없을 것이다. 이런 것 보면 우리가 흔히 지준율 인하로 인해 중국증시가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진입하지 않는가 이런 것은 실망이 나타날 수 있다.



금리 문제도 현재 물가의 문제에 있어 계속 물가가 상승추세에 있기 때문에 함부로 금리를 손댄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지준율과 금리에 있어 유동성 문제에 있어 부동산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되겠는데 올 상반기에 부동산 경기에 따라 은행 유동성 문제가 연결되는데 거기에 따라 3월에 양회도 있기 때문에 중국이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우리가 중국의 경제 시스템에 재조명에 들어가기 때문에 중국도 내부적으로는 30년 동안, 10년 동안 경제성장과 양적인 팽창에서 대내외적으로 조정과 경제시스템에 재조명에 들어갔기 때문에 섣불리 정책의 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한다. 이런 걸 볼 때는 우리가 중국의 경제문제를 좀 더 깊게 관찰하고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앵커 > 2012년에는 결국 희망을 가져도 되는지에 대한 여부일 텐데 2012년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는지 투자 전략은 어떤지 들어보자



베이징 산서증권 진현천 > 중국이 전체적으로 급등과 급락이 있고 중국 증시에 대한 여러 가지 미련을 못 버리고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에 기대하지만 중국의 큰 흐름을 보면 경제가 그 동안 흘러왔던 방향을 재조명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 작년부터 12차 5개년 계획 앞으로의 5년 향후 2020년까지 13차 5개년 계획이 이어지고 올해는 특히 정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시진핑과 리커창의 시대를 준비하는 과도기에 있었다.



중국을 장기적으로 보면 다시 한 번 길을 물어봐야 될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중국과 미국이 향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미국에 어떤 뜻이 내포돼 있는가.



중국은 거기에 대해 성장과 안정을 추구하지만 미국에 대한 유동성에 대한 거품에 대한 위험성 이런 것들 때문에 쉽게 금리나 지준율에 대해 단행을 못하고 있다.



이것이 중국경기의 딜레마고 경제적으로 보면 그 동안 성장에 따라 재조명하면서 재검토해야 할 문제점이다. 중국 증시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이 주장하는 중국식 사회주의의 경제의 특징을 깊이 있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