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국산 상품 구매 외국인에 세금 환급

입력 2012-01-30 17:36
외국인들이 베트남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산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이 제도는 베트남 정부가 자국산 상품의 구매를 부추기기 위한 것으로 외국인들이 10만원 이상의 베트남 산 상품을 산 후 구매 영수증과 세금 영수증을 제출하면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방식입니다.



베트남 일간 탕니엔은 7월 1일부터 수도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이나 남부 호찌민시의 떤션넛 국제공항에서 200만 동(10만6천 원)이상의 베트남산 상품을 사는 외국인에게 부가가치세를 돌려주기로 했다고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0일 보도했습니다.



또 환급액은 동화로 지급되며, 구매자가 원하면 달러 등 외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자국산 상품의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구매 시 1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