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년 후 인구 4천만 명 전망..고령화 가속

입력 2012-01-30 14:44
수정 2012-01-30 14:45
저출산·고령화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의 인구가 앞으로 50년간 4천10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30일 사회보장심의회에서 발표한 새로운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로 2010년을 기준해 29년 후에는 인구 감소폭이 연간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36년 후에는 총인구가 1억 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50년 후인 2060년에는 8천674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현재의 총인구 1억2천805만 명(2010년 10월 기준)에 비해 4천100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가임 여성의 출산율은 2024년 1.33명까지 떨어진 뒤 상승해 2060년에는 1.35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인구는 200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2041년 이후에는 해마다 100만∼110만 명의 페이스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아키타(秋田)현이나 와카야마(和歌山)현 규모의 인구가 감소하는 셈입니다.



100년 후인 2110년의 총인구는 4천286만 명으로, 현재에 비해 약 8천50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구의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2060년의 평균 수명은 2010년에 비해 5세 높아져 남성은 84.1세, 여성은 90.93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비중은 2010년 23%에서 2060년에는 39.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고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