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남수단 의료 인프라 구축 지원

입력 2012-01-30 12:00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과 KBS, 남수단 정부 대표단은 30일 KBS 국제회의실에서 한·남수단 공동 프로젝트인 '울지마 톤즈'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남수단 수도 주바에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하는 등의 의료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날 출범식에서 사회공헌 기부금 3억원을 '사단법인 이태석 사랑 나눔' 측에 국민성금으로 기탁했습니다.



EDCF 운용기관인 수출입은행은 남수단에 가장 시급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줌으로써 열악한 보건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독립 이후 막대한 지하자원과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남수단과 미래 경제협력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울지마 톤즈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발협력사업의 차원을 넘어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을 이어받아 한국과 남수단의 국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한·남수단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귀감이 될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