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드디어 웃었다

입력 2012-01-27 18:52
수정 2012-01-27 18:52
앵커>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나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하나금융지주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김승유 회장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0년 11월 25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처음 맺었는데요.



김승유 회장은 1년 넘게 끌어오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법과 원칙에 따라 해준 금융당국에 대해 처음에는 초조했지만 지나고 나니 오히려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며 감독당국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 후 경영계획도 밝혔는데요.



앞으로 외환은행을 하나금융그룹 내에 투뱅크 체제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되 선의의 경쟁체제로 나가겠다는 겁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앞으로 통합과정에서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이 강한 프라이빗뱅킹 부분, 그리고 외환이 강한 카드 부문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은행 직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복점포가 많지 않아 그대로 두고 경쟁에 뒤쳐지는 점포는 이전하는 방식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안정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우수 금융인 집단인 외환은행 직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