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은 박성회교수의 연구성과(“소아, 성인 당뇨병 완치가능성 제시 - 돼지췌도 이식 당뇨원숭이 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건강하게 생존”, 2011. 10. 31 발표)에 대한 미국 에모리대학교 검증결과 연구결과가 성공적임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박성회교수 연구팀은 돼지췌도를 이식한 당뇨원숭이 혈청 내 돼지 인슐린 C-펩타이드의 농도 측정을 미국 에모리대학교에 의뢰하였다. 미국 에모리대학교는 미국 내 최고의 영장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 대학 소속의 Kirk 교수와 Larsen 교수는 영장류에서 돼지췌도 이식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이다.
검증을 위해서, 2011년 9월 26일 Kirk 교수와 Larsen 교수 입회 하에 서울대학교병원 영장류센터에서 돼지췌도를 이식한 세 마리 원숭이(돼지췌도 이식 후 각각 166일, 54일, 26일)의 혈청을 채취하고 봉인 후, Kirk 교수에게 혈청 내 돼지 C-펩타이드의 측정을 의뢰하였다. 혈청 채취 후 에모리대학까지의 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구진실성 문제를 불식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 입회하에 봉인, 드라이아이스 교체 등을 수행하였다.
2011년 12월 16일 에모리대학교 이식센터 Benjamin Martin 박사로부터 통보 받은 측정결과에 따르면, 세 마리 원숭이의 혈청 내 돼지 인슐린 C-펩다이드 농도는 각각 1.40 ng/ml, 3.10 ng/ml, 1.92 ng/ml이었다. 일반적으로 혈청 내 돼지 인슐린 C-펩다이드의 농도가 0.4 ng/ml이면 당뇨병 원숭이의 혈당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본 검사 결과는 원숭이 체내에 충분한 양의 돼지췌도가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서울대학교병원은 동 검증결과를 통해 박성회 교수 연구팀의 췌도이식 프로토콜이 임상시험 적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