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서 맞아야겠다며..."

입력 2012-01-27 08:10
명동 한복판에서 또래 여중생이 폭행을 해도 시민들은 저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학생들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행)로 중학교 3학년 A(16)양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중학교 2학년 B(15)양 등 중학생 2명이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 학생들을 무려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면서 지하철 명동역 인근 패스트푸드점 등 공개 장소에서 학생들을 폭행했으나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