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속도를 높여주겠다며 설치기사로 위장방문해 컴퓨터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모 케이블TV 인터넷 설치 기사를 사칭해 컴퓨터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 회사 전 직원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A씨의 집에 방문해 무료로 인터넷 접속 속도를 높여주겠다며 A씨의 컴퓨터를 받아 잠적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300만원 상당의 컴퓨터 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 회사를 그만둔 김씨는 기존에 자신이 관리한 고객에게 연락한 뒤에 작업복을 입고 방문해 의심을 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