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경쟁 치열..'97%가 1순위'

입력 2012-01-20 17:28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9천가구 중에 97%가 기초수급자 가정 등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20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2만2천31명 중 대학생 입주 대상자 9천명을 LH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확정 발표했습니다.



신청자 가운데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의 자녀 등 1순위자가 총 1만5천95명이었고, 2순위인 일반 가정의 자녀는 6천936명이었습니다.



입주 대상자 9천명중 1순위 당첨자는 97.7%인 8천790명입니다.



소득 50% 이하의 가정의 자녀가 5천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초수급 가정의 자녀 2천326명, 한부모 가정 441명, 복지시설 퇴소아동 11명, 장애인 가구 349명 등입니다.



일반 가정의 자녀는 210명이 당첨됐습니다.



국토부와 LH는 입주 대상 학생들을 위해 전월세 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 체결 등을 지원해줄 방침입니다.



LH는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 홈페이지를 만들어 입주 예정 학생들이 개인 정보와 희망 거주지역 3~5곳을 입력하면 공인중개사 홈페이지로 자동 전송해 집주인과 학생을 연결해줍니다.



또 LH의 지역본부별로 대학생 전세임대지원센터를 설치해 거주할 임대주택을 물색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공급하지 않은 1천가구는 다음달 중 정시모집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하반기중 재정 집행상황과 전월세 시장 상황, 입주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생 전세임대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