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투협회장 후보 3명 압축

입력 2012-01-20 17:43
<앵커>



차기 금융투자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 후보로 김성태, 박종수, 최경수씨 등 3명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은 물론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까지 후보에 오르면서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과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회장 후보로 등록한 6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이들 3명을 총회에 추천할 인물로 뽑았습니다.



김성태 전 사장은 LG투자증권, 흥국생명, 대우증권 사장을 거쳐 금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대우증권 사장에 재직하던 당시 금융위기를 잘 극복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박종수 전 사장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고 금투협회의 전신인 증권업협회 부회장도 지냈습니다.



황건호 현 회장의 3년 선배로 꼼꼼한 조직관리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명 모두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통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최경수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경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 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표적인 정통 관료 출신이며 지난 2008년부터 현대증권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들 3명의 운명은 설 연휴가 끝나고 오는 26일에 임시총회에서 결정됩니다.



16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명씩 정견발표를 하고 곧바로 전자투표에 들어가며 과반수를 넘어야 당선이 확정됩니다.



다만 금투협 노조와 일부 증권사 노조가 최종 후보 3명 중 2명을 반대하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