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요금인하로 실적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T의 실적은 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 5조3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고 영업이익은 18.4%늘어난 4198억원, 당기순이익은 43.4% 늘어난 277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이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1회성 요인으로 유휴부동산 매각에 따른매각 차익이 25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가입자당 월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되는 등 이유로 매출이 줄었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비용증가(설비투자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지급수수료 증가 등) 이외에도 2G 서비스 종료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며 "무선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도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한화증권은 KT에 대해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12% 하향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