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8년만에 재개

입력 2012-01-19 17:52
수정 2012-01-19 17:52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8년 만에 재개될 전망입니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을 관보에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작년 12월 3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결과보고서의 후속 조치입니다.



수입위생조건이 고시되는 즉시 국내 수입업자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한국까지 선박 운송과 검역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ㆍ하순께 캐나다산 쇠고기가 시중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를 문제 삼아 2009년 4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습니다.



정부는 WTO가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되자 캐나다 정부와 논의 끝에 작년 6월 말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농민단체 등은 최근 폭락한 소 값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으로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