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이 5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보다 48조7천억원 증가한 74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잔액이 453조 6천억원, 비은행권이 292조5천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상호금융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이 9.1%로 은행권 대출 증가율 5.6%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정은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은행권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인 반면 비은행권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면서 "미진한 비은행권에 대해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