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가슴에도 안티에이징이 필요하다

입력 2012-01-19 11:21
유방에도 나이가 있다. 얼굴에 노화현상이 나타나듯 여성의 유방은 20대 중반을 넘기면서 탄력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한 모양의 변화가 오게 된다. 변화를 겪는 가장 큰 시기는 바로 출산이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가슴이 풍만해 졌다가 출산 후 푹 꺼지듯 줄게 된다. 그러면서 세월과 함께 유방은 점점 처지게 된다. 풍만함을 잃으면서 처지게 된 가슴은 그 모양이 더 밉게 변한다. 그리고 노년에는 신체의 위축 현상과 함께 유방이 내려 앉게 되고 피부에는 주름살이 생긴다. 피부는 줄지 않기 때문에 마치 바람 빠진 풍선의 모양과 같이 된다.



상대적으로 지방이 많고 가슴이 풍만한 여성들은 마른 여성들에 비해 노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되는 편이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줄게 되면 유방이 처지고 피부가 늙게 되는 현상은 누구도 피할 수는 없다.



이런 현상들은 겪으면서 여성들은 얼굴만큼이나 가슴에도 안티에이징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보다 젊고 아름다운 가슴은 볼륨과 탄력, 생기가 있어야 한다. 빈약하고 처져 있는 가슴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적당한 볼륨과 함께 봉긋하게 솟아 있는 모양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얼굴의 피부처럼 가슴과 몸의 피부에도 충분한 보습과 영양으로 윤기가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런 관심으로 여성들은 가슴성형에도 적극적이다. 과거에는 가슴의 크기에 주로 욕심을 냈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크기와 모양, 촉감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 보형물로 가슴을 확대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의 우려 뿐만 아니라 노화가 진행되면서 보형물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고 뼈가 약해짐에 따라 갈비뼈를 누르는 등 골치거리가 된다.



이에 보형물의 이물감과 불편함 없이 가슴의 볼륨과 안티에이징도 만족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지방이식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가지방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가지면서 보형물로 인한 이물감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줄기세포의 재생 기능으로 생착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피부재생에도 영향을 줘 안티에이징의 효과를 함께 가질 수가 있다.



우리가 가슴성형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아름다우면서, 건강한 자신의 가슴을 가지기 위함이다. 안티에이징 역시 건강의 일부이다. 유방성형은 수술 후 신체의 일부가 되어 평생 가져가야 할 부분임을 명심하자.



(도움말=이데아성형외과 국광식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