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출발토크 오늘장 이슈
하나대투증권 박용필 > 코스피 19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면 외국인들의 수급변화다. 외국인들이 5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지난 주말에 유로존의 신용등급 강등이 있었는데 이런 리스크는 한달 전부터 예고된 악재다.
따라서 이런 악재가 시장에 나오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작년부터 계속된 유로존 리스크는 이제 학습효과로 인해 대응 가능한 악재다. 때맞춰 나온 중국발 모멘텀이 시장에 유효했다.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을 체크해보면 1900선을 넘어서는 모습인데 1900포인트 선에 매물저항을 돌파할 수 있을까에 주목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경험적으로 보면 기관들은 1900선에서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상승탄력이 둔화되지 않을까 라는 예측도 해보는 상황이다.
하지만 외국인 기관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연초부터 업종별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초기에는 IT주들을 사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그 뒤로는 자동차, 부품주 이번 주에는 은행, 증권, 조선 업종에서 시세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그 동안 중소형 개별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낙폭과대한 업종별 대형주가 순환매 장세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데 IT, 자동차, 은행, 증권, 조선 그 이외에도 화학업종, 건설업종에 단기적인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물론 화학업종에서도 잘 나가고 있는 LG화학 OCI를 비롯해 S-Oil, 정유 쪽에서는 GS, 건설주에서 살펴보면 업종 별로 대표주를 달리고 있는 대림산업, GS건설, 삼성물산 이런 쪽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양증권 정윤성 > 주가의 상승흐름에 대한 이벤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통해 전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고 주가가 상승하는 이벤트도 대표적이다. 기업합병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보겠다.
기업간의 인수합병을 통해서는 전혀 새롭게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고 두 번째로는 개별기업의 리스크가 점차적으로 해소되는 긍정적인 면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리스크 부분이라고 한다면 과도하게 몸집 불리기가 되면서 오히려 주가부분에서 훼손되는 부분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인수합병을 통해 리스크는 해소하고 전체적인 성장동력을 찾는 그런 기업들을 찾아보겠다. 첫 번째 종목은 코오롱글로벌이다.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IT)과 코오롱B&S(수입차 판매)를 흡수 합병했던 결과다.
코오롱건설은 예전 차익금 비중이 크면서 이자를 내기에도 벅찼던 부분이 있었지만 코오롱 아이넷과 코오롱B&S를 흡수 합병하면서 재무적인 리스크가 크게 감소됐다. 특히 사업적인 리스크도 감소된 부분을 눈 여겨 볼 수 있다.
리스크 부분이 컸던 건설비중이 전체에서 40%로 축소됐다. 건설비중이 축소되면서 최근 수처리 부분을 기반으로 한 환경 부분에 대한 해외 진출 성장성이 부각됐다. 최근 점차적으로 바닥권에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부분에서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종목은 아주캐피탈이다. 자동차 할부 금융을 전문적으로 했던 기업이다. 시가총액이 3천억 좀 넘는 기업인데 캐피탈 업종에서는 현대캐피탈 이후로 2위 업계에 진입하고 있다. 할부금융을 하는 기업이 어떻게 변모를 했냐 최근 하나로 저축은행을 M&A방식으로 인수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과 저축은행 부분을 흡수 합병했다. 예전에 자동차할부금융만을 사업으로 했었을 경우 조달금리가 5.4%에 조달했었지만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4.9%로 인하했다.
한 마디로 돈을 싸게 빌려와서 대출할 때는 좀 더 마진폭을 늘릴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진률이 상승할 수 있을 것 같고 저축은행과 자동차 대출을 받는 고객군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영업적인 시너지 효과도 누려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