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매출이 9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 5천800만원으로 28%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24억 5천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천500만원으로 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1천18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는데, 연간 수주금액이 1천억원을 넘기면 기관 투자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되어 있어 이를 포함한 일회성 비용 50억원의 때문에 분기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50G급 방화벽 트러스가스 10000P를 비롯한 네트워크 보안사업 규모가 전년 대비 2.2배 급성장한데다 좀비PC방지 솔루션 트러스와처 등 전략 제품이 출시되면서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잇따른 보안 사고로 금융권이 보안을 강화했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보안 컨설팅과 관제 서비스, 보안 SI 사업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에는 성장 동력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사업 집중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핵심 제품인 V3제품군과 트러스라인 등 보안장비 부문의 기술력과 성과를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과 웹 보안 솔루션 사이트케어 등 보안 솔루션 제품을 확대하고, 파견ㆍ원격 관제와 기술지원센터 등의 종합 대응, APT 방어, 컨설팅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와 함께 김홍선 대표가 미국과 유럽,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사업본부와 일본, 중국 법인 사업까지 직접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