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기능성 책가방 경쟁 ‘후끈’

입력 2012-01-18 18:16
<앵커> 설날과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스포츠 업체들이 아동용 기능성 책가방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2천억원 규모의 아동용 가방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3월 새학기 준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스포츠 업체들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기능성 책가방을 내놓았습니다.



올 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에, 건강한 성장을 중시하는 부모들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동용 책가방 시장점유율 1위인 휠라코리아는 영화 속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3D 입체 디자인에 기능성을 강화한 ‘휠라 TF3 오토봇’ 시리즈와 ‘러블리 스마트백’을 출시했습니다. 가방 전체가 자동차나 로봇 형태로 보이도록 디자인했으며, 리본이나 꽃, 나비 무늬, 그리고 금장식 등을 활용했습니다.



여기에 성형 몰드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분산시키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도록 했으며, 통기성이 좋고 자세 교정에 도움을 주는 어깨끈을 사용했습니다.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듀오(ADI DUO)’가방은 아디다스와 기능성 의자로 유명한 듀오백 코리아가 함께 출시한 기능성 가방.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의 3차원 듀오 패드 시스템을 등판에 적용해 어린이의 허리와 요추에 가해지는 부담과 근육의 피로도를 낮춰 척추를 보호해 줍니다. 또한 허리와 등을 자연스럽게 감싸듯 지지해 곧고 바른 자세 유지를 도와 줍니다.



르까프는 몰드 소재를 가방 전체에 사용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과 안정성 등이 뛰어난 '스마트백'을 내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의 체형과 착용감을 고려하여 U자형 멜빵과 등판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인기 캐릭터에 의존하던 가방 디자인에서 브랜드별 자체 디자인 개발로 차별화를 줬습니다.



국내 아동용 책가방 시장 규모는 연간 2천억원. 고객몰이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