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태 극복 위해 중기 유동성 지원"

입력 2012-01-18 18:16
<앵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박 이사장은 최근의 이란 사태와 유럽 재정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철규 신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취임 첫 날부터 중소기업들의 자금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는 최근에 일어난 이란 및 유럽재정문제가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 이사장은 현 상황을 고려해 비장한 각오로 직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르면 1월 말이나 2월 초까지 실효성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들이 세계 경기침체로 유동성이 악화되거나 FTA 피해를 입을 경우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린 2,500억원의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편성했습니다.



사업전환자금 용도로도 지난해보다 175억원 증액한 1,650억원을 준비했습니다.



중진공은 또 최근 국내외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전체 예산의 61%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실 전부 중소기업에 대한 중요성은 이야기 하면서 막상 정책으로 실현하기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청과 협의를 해서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어떤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박 이사장은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민간과의 협력으로 최대 1,300억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창업 후 실패한 사람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사를 거쳐 대출 금액의 일부를 상각해 줄 예정입니다. WOWTV-NEWS 김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