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3.6%에서 2.5%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전망치는 2009년 1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유로존 경기침체가 인도, 멕시코 등의 신흥국가 경기둔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하향을 부추겼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의 채무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개도국들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세계은행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3.1%로 0.5%포인트로 내려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