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컨센서스는 8.7% 증가예상이었는데 8.9%가 나왔다. 그러면서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중국경기가 이미 지난해 4분기 때 바닥을 통과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화학주 같은 종목들을 대거 매수하는 모습들도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회복이 상당히 중요한 이유는 유로존의 위기에 중국의 영향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중국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유로존 지역이 낮은 환율을 대상으로 중국의 물건을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여러 가지 해결점들을 안고 있다. 때문에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치가 상당히 중요하다.
어제 4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생각보다 잘 나왔던 이유는 12월 지표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소 일회성 요인들이 가미가 돼 있지 않나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은 가전하향정책이 12월에 종료되면서 마지막 혜택을 받으려고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지 않았나 하고 춘절이 1월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지난 달에 돈이 많이 풀렸는데 이 효과들이 춘절효과와 맞물린 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일회성 요인들이 가미됐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서프라이즈처럼 느껴지지 않았나 한다.
오히려 2월에 발표되는 1월 지표가 생각보다 덜 나오네 이런 실망감을 가질 수도 있는 환경이다. 전체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기들은 바닥을 통과 중이라는 것이다. 12월에 조금 잘나왔고 1월에 부진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바닥권을 1분기 때 통과 중이란 점이 중요하다.
중국은 지난 11월 30일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었고 중국의 물가가 4%선 아래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 이런 정책들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달 정도 지표가 덜 나오더라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 중국 관련된 종목군들 예를 들어 화학주 같은 경우가 아직은 이익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턴어라운드 스토리로 사도 되는 국면이다.
어제 금융주, 화학주의 반등들은 1차적으로는 가격메리트에 따라 시장이 소외주를 샀다고 볼 수 있겠고 중요한 것은 소외주를 살만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은 지나치게 가격적인 측면에서 많이 저조했던 종목군들이 올라가게 되면 또 다시 기존의 주도주들도 다시 상승채비를 갖춘 다음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IT가 부진한 이유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지 펀더멘탈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반도체 산업도 이미 치킨게임은 끝났고 한국이 승리자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예를 들어 IT 특히 반도체 업종은 투자사이클이 상당히 중요하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는 지난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 다른 경쟁기업들은 투자가 감소한다. 이익을 못 냈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된다. 선두권과 후발주자간의 갭은 더 벌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펀더멘탈의 격차는 더 심해지기 때문에 지금 삼성전자라든가 일부 IT종목의 조정은 단기적인 흐름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투자확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 종목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 담당 애널리스트들 의견을 물어보니 테라세미콘, 원익IPS, 인텍플러스, 루멘스, 테크윙, 아이테스트 이런 종목군들 상대적으로 올해 한국 IT기업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대신 전한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매크로 변수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주에는 그리스에 대한 2차 실사 협상결과들이 구체화 될 것 같다. 당초 민간부문의 국채 탕감비율들이 50%였는데 75%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치들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 최근 나온 뉴스는 75%까지는 채무탕감비율이 올라가지 않고 68.5%정도에서 결정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뉴스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에 실질적으로 어떤 협상결과가 나오더라도 시장에 큰 충격은 주지 않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쉬고 있는 시장이라 하더라도 해외증시에서 극단적인 돌발 악재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주식을 보유한 채로 가는 전략은 좋을 것 같고 다만 설날이 끝나게 되면 유통주들이 단기모멘텀이 둔화되면서 하락하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에 유통주 같은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그리고 대신 수출주 중심으로 IT라든가 화학이라든가 방금 수급에서 얘기했듯이 단기적으로 조선이라든가 이런 업종군들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겠다.
1월 9일 독일이 6개월짜리 국채를 발행했다. 6개월물 국채를 발행했는데 발행금리가 -0.02%에 발행됐다. 이 얘기는 투자가들이 웃돈을 주고 국채를 샀단 얘기다. 그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했었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이미 안전자산에는 빈자리가 없다. 점차 위험자산으로 올 가능성 높다. 그렇게 보면 당연히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장성이 부각되는 아시아지역으로 돈이 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바라보고 있는 한국에 대한 전망치가 상당히 악화됐었다가 최근 풀리는 경향들이 있다. 그런 경향과 맞물려서 전반적으로 한국, 더욱 커서는 아시아 전체에 대한 비중들을 다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