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국채 만기가 돌아오는 그리스가 민간채권자들과 협상 타결이 임박해보입니다.
민간채권단 소속 헤지펀드 매니저 브루스 리처드스에 따르면 그리스가 민간채권자들에게 국채 1유로당 현금과 주식 시가 32센트 상당을 주는 것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마라톤자산운용의 CEO 리처드스는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운용자산이 100억달러인 마라톤자산운용은 지난 11월 만들어진 32명의 민간채권단에 소속돼 있습니다.
채권단은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 협상창구입니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은 지난 13일 그리스 국채 원금을 50%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논의는 오늘(18일 현지시간) 재개될 전망입니다.
리처드스는 그리스는 오는 3월 예정된 145억 유로 상당의 국채 만기 연장을 못 할 것이라며 그전에 민간채권단과 합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