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17일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급등했습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4.18%(92.18포인트) 뛴 2천298.3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3일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선전성분지수도 4.95%(436.92포인트) 오른 9천264.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8.9%를 기록하며 지난해 중국의 평균 GDP 성장률이 9.2%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재정 위기로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이 7%대로 추락하고 연평균 성장률도 8%에 그칠 것이라는 서방 투자은행들의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05%(88.04 포인트) 뛴 8천466.40으로 거래를 마쳤고,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1.80%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1.65% 올랐고 호주 증시도 1.6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