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의 해양가스처리설비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16일) 일본계 호주의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INPEX)사와 2조6천억원 규모의 해양가스처리설비(CPF)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CPF는 유전에서 가스를 생산, 처리하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 중 하나로, 이번 수주한 설비는 총 중량 10만t의 세계 최대 크기의 플랜트이며 수주금액도 동종 플랜트 중 역대 최고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추가장비까지 포함하면 총 수주 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3천만 원짜리 중형 승용차 10만대, 최신 스마트폰 300만대를 일시에 수출하는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