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정체 23일 오후 최고조

입력 2012-01-29 14:44
수정 2012-01-29 14:43
<앵커>



이번 설 연휴 귀성은 설 전날인 22일, 귀경은 설 당일인 23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차로 7시간, 강릉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기간 귀성객은 설 전날인 22일 오전에, 귀경객은 설 당일인 23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설 당일은 귀성과 귀경이 겹쳐, 연휴 중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이 포함된 귀성길은 교통량이 분산되지만, 귀경길은 설 당일 이동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과장



“귀성 시에는 설 하루 전인 1월 22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로 가장 많았고 귀경 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 설 다음날인 24일 오후 출발도 28.4%로 나타났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7시간 10분, 강릉까지 4시간 10분, 광주까지는 5시간 4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귀경 때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9시간 10분, 강릉에서 3시간 40분, 광주에서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부산 기준으로 봤을 때, 귀경길이 귀성길보다 2시간 정도 더 걸리는 셈입니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81.4%로 가장 많고, 버스가 13.8%, 철도 3.8%,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4%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자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정부는 설 연휴기간 철도와 버스, 항공기의 운항 횟수를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열차와 항공기는 평소보다 20여대가 증편 운영되고, 고속버스 운행횟수는 하루 평균 386회가 늘어납니다.



귀경길 편의를 위해 설 다음날인 24일, 수도권의 시내버스와 전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특히 올해 설부터는 지방 국도의 cctv 교통상황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으로 다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