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김종열 사장의 사표 수리여부는 외환은행 인수 후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김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표명과 관련해 "김 사장이 외환은행 인수에 걸릴돌이 될까 해서 대의에 따라 희생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에 대한 압박 차원이나 내부 갈등에서 비롯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달까지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론스타에 재계약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 때가서 봐야 한다"면서 "2월까지 안되면 일정한 장애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3월에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외환은행이 해결된 다음에 연임여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김 회장은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