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금통위 금리 7개월째 동결..증시 영향은?

입력 2012-01-13 11:04
수정 2012-01-13 11:04
<마켓포커스 1부- 금통위 금리동결>



현대증권 박혁수 > 이번 1월 금통위 시장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부분은 시장이 대부분 예상했었다. 이로서 2011년 6월 금리 인상 이후 7개월 째 금리가 동결되고 있다. 현재 상황 보면 금리인상 요인과 금리를 인하해야 될 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물가는 올해 안정이 된다고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반면에 유로존 위기라든지 중국 경기 둔화를 비롯한 대외불확실성 이런 부분들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금리동결의 배경이 된 것 같다.



정부의 정책기조를 한 번 봐야 될 것 같다. 대통령이 연초 연설에서 올해 정부 정책 초점을 물가안정에 맞추겠다. 3% 초반으로 묶겠다.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통화당국도 여전히 금리정상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외여건이 발목을 잡음으로 금리인상은 상당히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금리 이외에 수단들. 우리나라 정책금리가 도입된 1999년 이후에 양적관리 수단은 2006년에 한 번 지준율 인상했는데 이후에 지급준비제도를 한 번 조정을 할 가능성 이런 부분들은 작년 연말에 한은이 2012년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발표했다.



결국 통화당국이 의도하는 바는 첫 번째는 정부당국의 물가 안정 의지에 부합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해서 두 번째는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수단을 통해서 즉 지준율이라든지 통화양적 관리수단을 통해서 정부의 의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의도로 보일 수 있겠고 그런 상황에서 보면 지준율을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증권 박혁수 > 선거 얘기했는데 과거에 총선이나 대선이 있었던 당시 통화정책 방향을 보면 선거와는 크게 관련이 없었다. 그 당시에 경기의 방향성이나 부동산 경기 문제 이런 것에 상당히 관련이 있었다. 선거부분을 통화정책과 결부시키기엔 무리가 있겠다.



올해 2012년 통화정책방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대외 쪽이 아닌가 싶다. 유로존 국가채무 위기가 상반기에 가장 극에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중국경제에 대한 문제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데 물론 지금 당장 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겠지만 중국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부분도 지켜봐야 될 변수일 것 같고 마지막으로 해외요인과 결부되어서 한국경제가 정부가 당초 예상한 성장경로를 제대로 밟고 있는지 아니면 이탈 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들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